전설이 되어라, P심판. by 케이즈

2010년 4월 25일
화면상으로는 자세하진 않지만 대부분은 오심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판정.
영상에는 태그가 먼저 된 것 같지만
판정은 세잎.

결국 넥센은 연장가서 진다.

뭔가 미심쩍었던 삼진판정.

의문조차 용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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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8일.
임찬규 보크사태.
정확히는 임찬규 보크 '안한'사태.

보크 판정이 내려졌다면 동점상황.

그의 퇴근본능이 빛을 발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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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6일.
글러브에 공이 없어도 아웃이 되어버리는 신묘함.
롯데 선수들조차 머쓱해했었고
이만수 감독의 벙찐 표정이 매우 일품이었다.

그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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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5일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결정적인 사건.
흙먼지조차 없는 장면이라 '눈깔이 병신이냐'며 대차게 까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사히 1군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후 팀은 악재가 합쳐진 나머지 나락의 길로 겪게 된다.

한 팀을 공황상태로 몰아넣는 그의 용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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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3일.
우리에게 네이버후드 플레이라는 룰을 새롭게 알려준 날.
접전 상황도 아니었고 부상 장면도 아니었고 그저 선수의 플레이 미숙으로 보였지만,
어쨌든 찰나의 순간이었고,
리플레이로 보지 않으면 충분히 아웃판정을 받아도 할 말이 없어서 일단은 넘어갔지만
'네이버후드 플레이'를 들먹이면서까지 그에게 쉴드를 쳐줬었다.

그냥 넘어가도 되었을텐데 굳이 이렇게 쉴드를 쳐 준 이유는 워낙 스타 심판이었기 때문이라는 평.
(이미 엘넥전에서 이름을 휘날렸기 때문에.)

협회가 알아서 기면서 언플까지 하는 덕분에
P모 심판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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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2일.
'네이버후드 플레이'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발이 떨어졌음에도 당당히 아웃을 외치는 그의 기개에
모두 말을 잃었다.

장타를 단타로 막은 최정의 수비만으로도,
어려운 송구를 잡아낸 박정권의 캐치만으로도 좋은 장면이었으나
우리의 P심판은 그 좋은 장면에 대한 감동으로 아웃을 하사하신다.

어렵고 멋진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독려하며 사기를 올려주는
그의 너그러움이 돋보인 장면.

물론 그 누가 항의를 하더라도 절대 굴복하지 않는 기개 또한 높다.

덧글

  • RuBisCO 2013/09/14 00:11 #

    라식 말고 IT 기술의 힘을 빌립시다. 구글 글라스!
  • 케이즈 2013/09/14 00:20 #

    아, 저 그거 갖고 싶어요.
  • 파군성 2013/09/14 00:16 #

    네이버후드의 경우는 2->1루 포스 더블 플레이시 2루에서 따지는거로 알고있기 때문에 맨 마지막껀 관련 없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Neighborhood_play

    라식이 아니라 인식장애가 의심되더군요.
  • 케이즈 2013/09/14 00:20 #

    그냥 비꼰겁니다.
  • 야매 2013/09/14 00:48 #

    원래 체조심판이 아닐까... "만점수비 아웃"이렇게요.
    반면에 주루에서 슬라이딩하면 "감동적 주루 세이프"

    그저 그만보고 싶다는...
  • 케이즈 2013/09/14 01:02 #

    야구는 예술적인 스포츠였군요.
  • 1월군 2013/09/14 01:45 #

    놀라운 사람입니다.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이 프로스포츠 심판을 보고 있다니. 엄청난 의지가 있지 않다면 불가능한 일일겁니다.
  • 케이즈 2013/09/14 03:25 #

    장애가 있었군요. 이제부터 존경해야겠습니다.
  • 보더 2013/09/14 01:54 #

    캬.. 특집이네요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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