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입니다. by 케이즈

2018년입니다.
해피뉴이어.
너님 한살 더 드신거 축하드립니다.
나 한살 더 먹은거는 말하지마요. 크흡....

작년엔 이런저런 힘들 일이 겁나 심하게 몰아닥쳐서
이승을 셀프하직할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열 손가락을 넘어갈 정도로 많았습니다.
만.
역시 겁쟁이인지라 스스로 요단강을 건너는 용기는 없었군요.
역시 수영을 안배우길 잘했습니다.

힘든 부분은 다행히 어느 정도 지나갔고,
이번 연도까지만 버텨보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이번연도냐,하면.
제 이름으로 성명학인지 뭔질 봤는데
다른 나이대에는 모조리 40점인데 35살부터인 장년기에는 운이 만개하더군요.
그래서 1년 더 버텨보려고요.
그러면 뭐라도 좀 나아지겠지.

물론 노년기부터는 그때 번 운을 다 탕진한다 하던데....
뭐 그때가서 이름을 바꾸던가 해야죠.
노년기에 불리기 멋진 이름이 뭐가 있나 천천히 고민해봐야것습니다.

작년 한 해, 수고하셨고
저도 수고했고
올 한해도 열심히 달려봅시다.

망할 야구는 올해도 못끊을것같네요.
박병호는 왜 돌아와서....쯧.

박뱅 복귀를 듣고 두가지 단상. by 케이즈

1. 아 그래서 채탱을 미련없이 판다고 광고했구나.
2. 설마 박뱅을 트레이드 하려는건 아니지?

저스티스 리그 - 만족과 불만 사이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 by 케이즈

영화를 보고 글로 적기 전까지 참 많이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망한 영화일까.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캐릭터 구축은 어떤 기준으로 한 것일까.
애새끼들의 영화관 매너는 내 몫인가 보호자 몫인가.

아, 마지막은 뺍시다.

1.
영화는 '나쁘지 않습니다'.
와 좋다! 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저냥 볼만한데?'라는 이야기는 나왔습니다.
그건 제가 디씨에 대해 아주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일반인들 기준보다는 조금 더 잘 아는 편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어쨌든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계속 평가하지만 배트맨, 슈퍼맨을 쓰고,
그리고 솔로작으로 그나마 성공적인 데뷔를 한 원더우먼까지 넣고도 이정도라면 뭔가 확실히 부족합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어벤져스를 한번 더 봤습니다.
그래야 정확한 비교가 될 것 같아서요.
같은 히어로 무비인데 왜 하나는 빵 터지고
다른 하나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직접 보는게 좋지 않나 싶어서 유튜브로 결재해서 봤습니다.

어벤져스 개봉 당시, 아이언 맨 정도만 보고 입문한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스파이더맨은 어디있나요!'라는 질문도 심심치않게 받았었죠.
대답하다 지쳐서 '어 걘 동네 지키느라 바빠'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습니다.

아이언맨은 확실히 다들 알고 있었고, 캡틴아메리카는 성조기 입고 방패들고 뛰어댕기는 군인,
열받으면 변하는걸로 유명한 헐크. 그리고 뭔가 신이라던데 망치들고 뛰어댕기는 근육남.
블랙위도우는? 그냥 특수요원정도? 호크아이? 활쏘는애?

악당이 누가 나오는지도 잘 몰랐고 뭔가 애들이 한데 뭉쳐서 뭘 한다길래,
그리고 재밌다고 하니까 보러갔다가 입덕한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탄생이었죠.

2.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어떻게 성공했냐,라는 이야기를 할 때면
언제나 이야기 합니다.
'운이 좋았지.'

운이 좋았습니다.
그 전까진 세계관이 연결된 영화들이 하나로 묶이는건 그저 상상에서나 일어날 일이었으니까요.

어벤져스가 성공적인 스타트를 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언맨입니다.

아이언맨은 한국인들 기준으로 생소한 영웅이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영웅, 그나마 아는 사람들 기준으로도 캡틴아메리카보다 낮은 인기를 지니고 있었죠.
그러나 그 생소함과 그가 갖고 노는 장난감의 시너지는
그동안 보아왔던 초인적인 힘이나 격투에 의존하는게 아닌 새로운 영웅을 보여줬고,
그 신선함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배우가 그 영웅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로다쥬가 연기한 토니는 다른 영웅들과 다르죠.
토니 자체가 아이언맨이고, 아이언맨 자체가 토니니까요.

이게 뭔소리냐.
곰곰이 생각해보면, 엑스멘을 제외하면(걔네는 워낙 상황이 특수하니까)
코스튬을 입기 전, 입은 후가 다른 영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정체를 숨기는게 기본 덕목이었고, 그래야 사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토니는 다릅니다.
당당하고, 쇼맨쉽도 있고, 나쁘게 말하면 관종이고 좋게 말하면 스타기질이 있는.

새로움의 연속인 영화가 대단한 히트를 한 덕분에 후속작품들이 힘을 얻고 나올 수 있었고,
그 힘은 어벤져스까지 이어지기에 충분했습니다.

마블 영화들은 신선함을 무기로 시네마틱 세계관을 선점했고, 그걸로 승승장구 했습니다.
블루오션을 성공적으로 먹고 들어갔죠.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죠.
그러나 기대치가 낮은 상황에서의 큰 성공이었다는건 부정하기 힘들겁니다.

3.
반면 DCEU의 첫발이 되어야 할 맨오브스틸은 어떠했을까요?
영화의 완성도는 둘째치고, 조금 불리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경쟁사인 마블이 쭉쭉 치고 나가는걸 보면서 경쟁력을 만들어야 했죠.

그러나 슈퍼맨은 인기있는 캐릭터인만큼, 이미지가 많이 소비되었었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과거의 다른 동명 영화들과는 차별화를 시켜야하면서도 DCEU의 성공을 위해 전면에 나서야했습니다.
불리한 조건임이 분명하죠.
기대치가 있는 상황이고, 슈퍼맨은 이미 네임밸류가 높은 캐릭터이고,
경쟁사는 저만치 치고 나가고 있고.

4.
흔히들 어벤져스가 성공한 이유는 솔로 영화들로 기반을 잘 닦아놔서라고 합니다.
물론 솔로 영화들로 기반을 잘 닦아놓긴 했지만 그걸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팬심으로 봤습니다.
코믹북과 비교해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뿐이었습니다.
존재한다는 것에만 의미가 있는 것처럼 보인 영화들.

때문에 단순히 솔로영화 유무로 어벤져스의 성공을 논하기엔 힘듭니다.

MCU의 시작도 결국 어벤져스에서 시작했으니,
DCEU도 저스티스 리그에서 시작된다고 보는게 옳을 겁니다.

아 물론 이 작품이 있긴 하지만, 전 이게 배트맨 솔로작으로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배트맨N슈퍼맨이거나.(왜 VS를 붙여서 그 사단을 만드나)

5.
때문에 어벤져스를 보면서 직접적인 비교를 해봤습니다.

그렇다고 '와! 역시 마블 쩔어!'할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솔직히 지금 저스티스 리그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니까요.
다만, '더 좋아질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두번째로 큰 불만은 속도감을 잃은 편집이었습니다.
이제 좀 달려가나 싶으면 대사를 오래치고,
이제 좀 달려가나 싶으면 위험성을 설명하고.
이제 좀 뭣 좀 하나 싶으면 쓸데없는 씬이 들어와있고.

정말로 초반에 마사와 로이스 씬이 필요했던건가요?

세번째로 컸던 불만은 필요는 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멤버들 개인사를 구구절절히 풀어놨다는 겁니다.
사이보그는 이해합니다. 마더박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영화 내에서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아쿠아맨도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다음 작품이 바로 아쿠아맨이니까.

근데 플래쉬까지?

시점변화가 많아지고 본 주제와 쓸모없는 대사량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순간순간 집중을 잃습니다.
어떻게 알았냐면, 지루한 씬이 나올때마다 여기저기 번쩍거리는 스마트폰 불빛을 보면서 알았습니다.
매너 좀!!

가장 첫번째는 뭐게요?
배트맨을 그저그런 영웅으로 만들어놨다는겁니다.
저스티스리그를 이끌어가야할 영웅인데 돈만 많은 물주가 되었어요.
메타휴먼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일반인인 배트맨의 고충을 잘 표현했다?

여기서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6.
이 영화를 재밌게 보려면 이 영화만 가볍게 봐야합니다.
전작과 이어서 보면 오히려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근데 이 인물들이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를 알려면 또 전작을 봐야해요.
그래야 그나마 이해가 되거든요.
근데 그마저도 다 설명해주질 않아서 왜 그랬는지를 보려면 코믹스를 보면서 캐릭터 행동을 나름 이해해야해요.
근데 그렇게까지 캐릭터를 파고 들면 이 영화의 단점들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디씨빠면 빠일수록, 특히 배트맨의 팬이면 팬일수록 실망감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전작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다가 갈등해소를 느금마사로 말아먹는 바람에 결정적으로 망쳤다면,
이번작은 배트맨을 말아먹으면서 앞으로 나가는 작품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20년동안 고담시를 지키면서 느꼈던 힘의 한계가 슈퍼맨을 되살리는 계기'라고.
근데 그런게 영화 내에서 납득갈만큼 충분히 묘사가 되었나요?

디씨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사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봐야 보이는 장면들이
일반관객들에게 잘 보였을까요?
캐릭터 구축을 위해 그렇게 시간을 할애했으면서
스토리에 중요한 동기에 관한 내용은 장면 하나, 대사 한줄로 가볍게 처리하려했습니다.

괜찮은 스토리를 뽑아놓고도 그 스토리가 진행되어야하는 동기는 엉터리로 처리했었죠.
뱃대슈에서도 그랬고, 수스쿼에서도 그랬고, 원더우먼에서는 진부했지만 그나마 괜찮았고,
저스티스리그에 와서는 다시 그랬습니다.

아, 물론 동기고 나발이고 스토리고 뭐고 다 때쳐리고
그냥 볼거리로만 승부해서 흥행하시는 분이 계시기는 합니다.

7.
스토리를 되짚어봅시다.
맨오브스틸은 뭐 슈퍼맨의 솔로영화니 그렇다치고.
뱃대슈는 가치관이 다른 두 영웅, 특히 배트맨이 슈퍼맨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면서 일어나는 일이죠.
그러나 그 모든게 배후조작이 있었고, 사실 더 큰 위협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그러다 슈퍼맨을 잃으면서 메타휴먼들을 모아야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죠.
저스티스리그는 그 영웅들을 모으는 과정이고요.

저스티스리그에서 빌런이 슈퍼맨 하나로 해결 가능한데 왜 모이냐!라는데
사실 저스티스리그의 메인 빌런은 슈퍼맨이라고 생각합니다.
뱃대슈에서 배트맨이 막연하게 생각했던 그 우려가 현실이 되면 얼마나 위협적인지 잘 보여줬죠.
스테판 울프는 계기였을 뿐.

이 장면이 왜 나왔겠어요.

슈퍼맨을 되살리는 결정도 설명만 잘했으면 합리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스테판 울프의 대사 중에서 이미 해답이 나와 있었으니까요.
'어머니가 지금 부른 이유를 알겠다. 크립톤인이 사라진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셨던거군!'
그러나 그걸 전달하는 인간이 븅신같이 전달하니 보는 관객도
개연성없이 되살리려했다며 그 이유를 추측하는 것이죠.

게다가 되살린 후 비장의 수가 로이스 뿐이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죠.
세상에. 제정신이 아닌 상태여서 로이스까지 죽이면 어쩌려고!
(그마저도 실패했을 때 다른 카드가 있다는 정도만 내비쳐줬어도 좋았을텐데
근데 그게 마사는 아니겠지)

결론.
편집 순서만 바꾸고 몇가지만 수정하면 충분히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었지만
(마더박스에 관한 과거 역사를 맨 앞에 배치하고 곧바로 뱃대슈 이후 슈퍼맨의 공백상황을 보여준다던가)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슈퍼맨 없어서 혼란이 온 도시의 모습을 슈퍼 앞 과일박스 던지는 걸로 하면 스케일이 너무 작지 않나)
이미 결과물이 나와서 이젠 그마저도 안되는 평작.
나쁘진 않았으나 좋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그러나 재밌게 봤다는 사람과 엿같았다는 사람 모두를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덧 1.
배트맨 캐릭터가 보면 볼수록 마음에 안들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돈만 많고 여자 밝히고 장비없음 무능력에 결과값 생각안하고 일 벌리는게
마블의 그 양반 생각나네요.
더 좋은 캐릭터가 이미 갖춰져있는데 뭐하러 굳이 그걸....?

덧 2.
블랙핑크는 깨더라. 아니, 거기 어떤 아이돌을 넣어놨어도 깼을 듯.
정말 필요한 장면이었나?

덧 3.
맨오브스틸, 배트맨N슈퍼맨, 던오브저스티스.
제목이 이렇게 지어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스티스리그는 이 다음 작품에 써도 나쁘지 않았어요.

소전) 호오 이번엔 이런 것이... by 케이즈

아직도 갈길이 멀다.

넥센) 2017 시즌 정리. by 케이즈

이런저런 떠도는 이야기는 일단 제쳐두고 이야기를 해보자면.

17년도 넥센 야구는 정말 최악이었다.
순위가 뒤에 있어서가 아니라 정말 무색무취한 야구를 보여줬었다.

박병호/강정호가 버티던 13,14년도에는 타선을 앞세운 뻥야구를,
강정호가 떠난 15년도에는 박병호를 중심으로 앞 뒤로 터져주는 공격야구를,
16년도에는 불나방 야구로 불리우는 주루야구를 보여주며 경기에 대한 매력과 성적을 동시에 이뤄냈다.

올해 뭐가 있었나 생각해보면, 없다.
연장 무승이라는 절망적인 기록. 1점차 승부 최하위라는 어처구니 없는 기록까지.

시즌 초부터 정해진 타순이 없어서 넘실넘실거려가며 타순이 바뀌기 일쑤였고,
마무리가 흔들리자 이런저런 투수를 올리며 '이 선수를 믿는다'라는 기사만 몇개째 보았었다.
16년도까지 캠프에서 미리 롤을 정해놓고 그에 맞춰서 시즌을 준비하던게 익숙했던 팬들에게는
상당히 낯선 모습이었다.

준비가 안된 상태로 시즌을 치루는 듯 보였고,
감독 본인도 뭘 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번트야구를 지양한다면서 '굳이 번트 안대도 상대 실책도 나오고 그러더라'하는 어처구니 없는 인터뷰도 당당히 하고,
같은 팀 선수를 저격하면서 까대는 기사도 빈번히 나오면서
인터뷰 스킬이 부족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인성이 덜된건지 알 수 없었기에 일단 그러려니 했지만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면 참 좃같은 기사들이 많았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용하겠다면서 투수 리드가 좋다는 이해안가는 기준으로
투수리드 원툴이고 나머지는 모조리 기록면에서 밀리는 백업포수를 주구장창 올리다가 경기를 말아먹은건 널리 알려진 문제.
(선수를 키우려면 2군에서 키웠어야하고, 경험치를 먹이려 했다기에도 그 정도가 지나쳤다)

적당히해도 상위권 성적으로 버티니 어찌저찌 가을야구 갈 줄 알고 미리부터 샴페인 터뜨리며 도장찍었던 트레이드는
결국 그만큼 팀의 힘을 빼버린 결과물로 돌아오고 말았고
받아온 선수들 중에서 즉전감으로 써먹을 수 있는 선수들은 손에 꼽을정도, 그나마도 확신은 없는 상황이다.

이정후를 건졌다고 자축하기엔 잃은 것이 너무 많다.
선수들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코치가 없었고
분위기를 읽고 잡아오기엔 감독의 경험이 너무 일천했고, 마땅한 소질을 가진 사람도 없었다.
데이터에 의존할거니 괜찮다면서 별 이상한 종자들을 현장에 세워둔 결과 1패가 차곡차곡 쌓였으며,
결국 뒤늦게 총력전 운운하며 그나마 잘하던 선수들을 갈아먹는 결과로 나타나고 말았다.
(버두치효과가 있긴 있더라고요 하면서 실실대던게 이 팀의 감독이라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었지)

지난 시즌 활용법을 알려줬던 선수들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해서 써먹겠다는 의지는 좋았으나
문제는 그 본인이 스타일이고 나발이고가 없는 경력도 경험도 일천하기 그지없었다는 것.
구단에서 데이타를 기반으로 했다손 치더라도 그것을 상황에 맞게 어레인지 시킬 수 있는 능력조차 없는 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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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팀이 내년을 위해 준비해야할 상황은 별거 없다.
(매각이니 이장석 구속이니 이런건 넘어가자. 구속은 되어야하는거고 매각은 실현가능성 없다니까)

1. FA로 풀리는 선수는 둘째치고라도,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지켜야하고.
2. 선수들 멘탈 털리는걸 잡아주고 조언해줄 수 있는 '전문성' 혹은 '경험'이 있는 코치들을 데려와야하고.
3. 전문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시즌 후반까지는 염감이 그리운 정도였다지만
시즌이 종료된 지금 김시진 감독까지 그리워하게 될줄은 몰랐다.
올해 장정석은 나에게 그 정도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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